목/ 회/ 서/ 신/
주 안에서 그리운 성도 여러분!
어렵고 혼란스러운 가운데 평안하신지요?
여러분이 앉으셨던 빈 자리를 보며, 그간 모여서 함께 예배드릴 수 있었음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새삼 깨닫습니다. 성도 간에 서로의 얼굴을 대하고 싶은 이 그리움의 끈이 영적인 기도의 줄로 이어지기를 소망하며, 속히 함께 모여 예배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.
전염병은 하나님이 주시는 것이기에 먼저 부름받은 우리가 손을 들고 주님 앞에 서야 할 때라 믿어집니다. 바이러스가 빨리 퇴치되어 안정되기를, 감염자가 조속히 치유되기를, 당국과 의료인들의 수고가 결실을 맺기를, 중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경제적 타격에서 회복될 수 있기를 기도해 주십시오. 이번 일로 한국교회가 새로워지고 영적인 부흥이 임하기를 기도해주십시오.
또한 우리 수지소망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나타내시고 이루시기를 기도해주십시오. 함께 모여 예배할 수 없는 이 때가 오히려 각자의 처소에서 더 깊이 주님을 만나는 기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.
사순절 기간 주님의 고난을 되새기며, 현재 우리가 당한 고난의 의미와 나에게 주시는 십자가의 의미를 붙들 수 있기를 바랍니다. 매일 밤 9시에 영상으로 함께 드리는 사순절 영상기도회에 많은 성도들이 참여하셔서 기도할 수 있으니 참 감사합니다. 주일예배, 수요예배, 금요기도회 모두 영상으로 드려지니 참여하셔서 함께 예배하며 마음을 모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.
특히 연로하신 성도님들 건강을 잘 챙기시고, 모든 가정과 자녀들을 하나님이 지키시기를 기도합니다.
교역자들이 교회를 지키며 기도하고 있습니다. 여러분은 각자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자녀로서 본분을 잘 감당하시다가 속히 기쁨으로 뵐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.
주님의 평강이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!
2020년 3월 7일
담임목사 이상엽 드림